서울 곳곳서 '노들섬 혁신디자인 공모작품' 전시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5-17 12:04:14
오는 31일까지 시청·노들섬 등서 진행
오는 25일 건축가 만남…선호도 접수도
▲노들섬 디자인 기획공모 작품전시회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노들섬 디자인 기획공모에 출품된 작품을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무료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시청 본관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노들섬 노들서가, 열린송현녹지광장 등에서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노들섬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규모, 공사비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상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6개의 기본구상안을 제시하고, 국내외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지명 공모 방식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공모에 참여한 건축가 7인은 강예린·SOA, 김찬중(더시스템랩),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 신승수(디자인그룹오즈), 비양케 잉겔스(BIG·덴마크), 위르겐 마이어(독일), 토머스 헤더윅(영국) 등이다.

 

이번 전시는 노들섬의 새 얼굴을 그리는 기본계획 수립 전 사업 취지와 방향 등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작품 설명 영상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5일에는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축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여기에서는 신승우, 나은중·유소래, 김창중 등 노들섬 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3개팀 건축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디자인 공모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와 의견은 전시 기간 동안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설문 및 투표 페이지인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과 서울시 시민 제안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글로벌 예술섬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노들섬 스토리, 사업 취지 및 필요성, 진행 상황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서울시 팟캐스트 '정연진, 최욱의 걱정말아요 서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가 서울 내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노들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노들섬의 시민 활용성,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노들섬에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용도, 프로그램 등의 제안을 받기 위해 '우리가 그려보는 한강 예술섬'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6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 공모에는  연령과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접수는 '내 손안에 서울' 포털과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제출된 시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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