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175세대…폐지된 소로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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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개봉동 170-35번지 일원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지하철 1호선 개봉역 역세권에 42층 564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구로구 개봉동 170-35번지 일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역세권에 해당하는 곳이다. 시는 이 일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개봉역 역세권 지역의 도시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결정안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170-35번지 일대 1만2579.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2층 규모 총 564세대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75세대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는 아울러 경인로40길과 개봉로23가길 도로 일부를 확폭하고,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로 폐지됐던 소로2-9 및 소로2-10호선을 신설해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체증을 완화할 방침이다.
보행자 휴게공간과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만들고자 대상지 북측과 남측에 공개공지를 확보했으며, 남북측 공개공지를 직접 연결하는 개방형 공공보행통로 계획을 통해 보행 안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개봉역 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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