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안전 지적사항은 자치구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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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서울시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 공사현장 27곳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검은 올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붕괴된 사고와 철근누락 등 부실시공 사태를 계기로 지난 7월부터 8월 9일까지 한달간 진행됐다.
대상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 10곳(민간 8곳·SH공사 2곳)과 일반건축물 공사 현장 13곳,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현장 4곳 등 총 27곳이었다.
시는 이들 공사장의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과 2차 현장점검 등을 진행했다. 현장점검에서는 철근탐사기를 통해 철근배근 상태를 탐지하고, 슈미트해머와 코어채취 압축강도 시험 등으로 압축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들 점검대상 공사장의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측은 전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민간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의 전수조사에서 검증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그밖에 품질과 안전 분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통보해 시정지시토록 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공사관계자 행정처분 등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품질 분야에서는 현장 레미콘 품질시험 미흡과 동영상 기록관리 미흡 등이, 안전 분야에서는 안전 가시설 설치 부적정과 정기 안전점검 일부 미실시 등이 지적됐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긴급점검 결과 철근배근과 콘크리트강도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전수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고 서울시 차원의 부실시공 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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