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투자개발사업 맞춤형 지원 늘린다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1-27 12:25:34
27일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개선방안 설명회
중소기업 지원 확대·'직접지원' 방식 추가 등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해외투자개발 사업 진출 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타당성조사 및 제안서 작성 지원사업' 개선방안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09년부터 총 138건의 해외투자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지원해왔다. 덕분에 튀르키예의 차나칼레 대교 등 등 대형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해외투자개발사업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기업의 자율성 제고 등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타당성 조사 등의 지원시 소규모 지원을 확대하고, 중견·중소기업은 비용분담에서 제외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또, 기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타당성 조사에 대한 용역을 발주·관리하는 방식(간접지원)에서 사업 추진기업이 직접 용역을 발주·관리하는 방식(직접지원)을 추가해 기업의 자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안서 작성에 대한 지원건수를 확대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추진시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경감하고 해외수주 진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해외투자개발 지원사업 외에도 스마트도시 계획수립사업,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안진애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해외투자개발사업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도 운영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도 적극 청취해 해외건설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