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방비 각 200억원씩 4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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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준공예정인 수소도시 조성사업 예시. 자료=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신규 사업을 위한 '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공동주택, 교통시설 등에 수소 에너지 보급을 위한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소도시의 개념과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내역,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에는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20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수소도시 사업은 바이오매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연계한 도시기반시설 설치 등 지역의 여건을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들과 접목했다.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수소도시 인프라 중에서 필요에 따라 소규모(총 사업비 100억원 또는 200억원 등) 사업으로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유형도 다양화됐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 안산, 전주·완주는 올해 순차적인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곳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기훈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수소도시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으로,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할 수 있다"며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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