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11월 시민 대상 목조건축물 탐방프로그램 운영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6-21 12:32:33
서울·경기도 내 우수 건축물 탐방
21일부터 신청접수…참가비 무료
▲서울시 목조건축물 탐방프로그램 탐방장소 중 하나인 국립산림과학원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목조건축물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시내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약 70%가 건물 분야에서 배출되는 가운데 철근·콘크리트 등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목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모조 건축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목조주택은 철골 조립식이나 철근 콘크리트 주택 대비 4배의 온실가스를 저장하며, 타 자재 대비 제조·가공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적어 탄소 배출량도 적다. 또 1차로 건축, 시설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후 가구용 판넬, 펄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다른 건축 재료보다 무게가 가벼워서 지진 등의 외부 충격에 유연한 특성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일반인 과정과 전문가 과정을 나눠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일반인 과정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집합 강의 1회, 현장 탐방 7회로 진행되며, 목조건축물에 사전 지식이 있는 시공사, 건축가, 관련학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문가 과정은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강의 4회, 현장 탐방 8회로 구성된다. 

 

신청은 이날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별도의 참가 비용은 없다. 집합 강의는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으나, 현장 탐방은 2회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 과정은 회차별 20명, 전문가 과정은 회차별 18명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들을 비롯한 서울 및 경기도 내 우수 목조건축물 현장을 방문하며, 해당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가 직접 안내하고 궁금한 점들에 대해 설명도 해줄 예정이다.

 

최종하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과장은 "친환경 목조건축물을 직접 보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목조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탐방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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