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운영·최적화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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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제8차 전문가 포럼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일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의 유의미한 수행을 위한 커미셔닝 기술'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건축물 용도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기준 및 총량 설정, 감축의무 부여하는 제도다. 이 포럼에서는 '커미셔닝 국내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산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축물 운영 단계에서 기후적인 요소 등을 고려하여 건축물의 설비 시스템(냉‧난방, 공조, 조명 등)이 최적‧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체계화하는 과정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이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건물 온실가스 및 에너지사용량 절감에 경제성과 효율성이 높아 중요한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포럼은 황정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빌딩 커미셔닝의 해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빌딩 커미셔닝의 우수성에 따른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건물 온실가스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접수 또는 현장등록해 참관할 수 있다. 포럼 자료집은 서울시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서울시 친환경건물과에서 가능하다.
시는 총량제 도입에 앞서 건물의 실 배출량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제도인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를 올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도 인식 및 자가진단을 강화하고, 향후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현재 국내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술 수준과 인식 정도를 감안할 때 건물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정책적 유도와 지원 강화 등 공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건물 부문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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