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주변 시세 75% 수준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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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북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예정지.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부터 LH 보유 택지 중 청주지북, 경산대임, 부산기장 등 5개 사업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건설 및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75% 이하, 일반공급 95% 이하)로 10년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임대 유형이다.
사업은 민간과 주택도시기금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리츠)가 진행하며, 부동산 투자회사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해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정과제인‘주택공급 확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이행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최초 임대료도 인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특별공급 물량은 당초 20%에서 30%로 확대되며 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75% 이하 수준으로 내린다.
사업지구별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청주지북에서는 총 6만3751㎡ 부지에서 전용면적 60㎡이하,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201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산대임에서는 5만667㎡ 부지에서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982호를, 광주선운2의 2만8848㎡ 부지에서는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공주택 494호를 공급한다.
부산기장은 총 4만9812㎡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1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밀양북부에서는 총 2만1491㎡ 부지에서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307호가 나온다.
참가의향서 접수는 내년 1월 10일부터 11일 오후 3시까지 받으며, 국토부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내년 2월 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3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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