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원도급사에 건설현장 불법근절 위한 역할 강조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2-20 12:40:58
19일 현장방문해 원도급사 CEO 간담회
불법 행위 대응 방안 등 업계 의견 수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원도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원도급사 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타워크레인 설치 현황 등 현장의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각 건설사의 건설현장 현황과 주요 불법행위 피해 사례, 불법행위 대응방안을 청취하는 한편, 준비 중인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의 추진 방향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직도 노조의 보복이 두려워서 불법행위를 신고하지 못하고 불법과 타협하는 하도급사들이 있다는 것이 가슴아픈 현실"이라며 "현장의 실무자들이 불법 행위로 피해를 받지 않게끔 여기 계신 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다단계 하도급, 대금지급 지연 등의 문제가 현장의 불법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런 악순환을 끓기 위해 정부와 원도급사가 함께 하도급과 대금 지급에 있어서 불법적인 행태와, 불법을 방치하는 이기적인 관행을 바로잡자"고 제안했다.

 

원 장관은 "원도급사의 의지가 없이는 불법행위 근절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장관으로서 국민의 명령에 따라 건설현장의 법치와 공정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노‧사를 가리지 않고, 그간의 관행을 면밀히 살펴, 불법적인 부분은 바로잡아 건설현장의 정상화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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