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와 '혁신 로드쇼' 개최…협력의지 적극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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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제공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수주지원단이 '제2의 중돔붐'을 실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으로 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주지원단(원팀코리아)을 파견해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의 수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해 '원팀 코리아'로 이름 붙인 수주지원단은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우디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토부,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코트라 등 공공을 비롯해 11개 건설사와 모빌리티사 2곳, 스마스시티업체 3곳, 정보기술기업 4개사, 스마트팜 3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방문은 원 장관 취임 후 첫 출정으로, 중동지역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기관 최초로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에 방문해 정부의 협력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팀 코리아는 이번에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현지시간 6일 10시)를 열고 중동 진출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사우디 주요 정부 인사와 네옴과 같은 핵심 발주처CEO를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부 장관, 국부펀드 총재, 투자부 장관, 관광부 장관, 주택부장관 등 우리기업 활동에 관련된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건설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을 제안한다.
특히 교통물류부 장관과는 교통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간 협력의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또 알 아카리아(AL AKARIA), 로신(ROSHN), 홍해(RED SEA) 개발회사, 키디야(QIDDIYA) 개발회사 등 도시 및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CEO들과 우리기업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우리 기업들의 사우디 내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도 우리 기업이 수행중인 건설현장 방문해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장관은 "이번 방문은 그간의 건설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네옴, 키디야, 홍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돼 제2중동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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