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본격화…실시설계 적격자에 DL이앤씨 컨소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5-18 12:48:43
8085㎞ 4차로 국도 신설…국비 6974억원 투입
연내 착공…8년간 공사 거쳐 2031년 개통 목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위치도.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전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건설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신석동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입찰에는 DL이앤씨와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추가적인 연결로를 설치하는 설계를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았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에서 남해 간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고, 여수시와 남해군의 산업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후 8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31년에는 해저터널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계획 일정에 맞게 해저터널이 개통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안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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