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유니세프와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 만든다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4-07-01 12:51:03
28일 업무 협약식 개최
저출생 대응 위해 협력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 특화 요소 예시. 사진=LH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1층 어린이체험관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Hub)'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문제 극복에 범국가적인 총력대응 체계를 가동한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LH가 마련한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유엔(UN) 산하기관인 유니세프와 협업해 일과 가정을 양육을 지원하는 거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세프는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다양한 민간·지자체 네트워크와 관련 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 실행력 강화와 전문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LH는 전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아동친화 양육HUB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양육HUB 실행력 강화를 위한 모델 개발사업 추진 ▲관련 정책제안 공동 추진 등이다.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는 계층 간 소셜믹스를 구현하는 통합공공임대의 역할을 더욱 확장해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 부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양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육아·학습·놀이 공간을 연계한 커뮤니티 시설과 참여형 놀이공간 등을 제공해 공간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 내·외부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아울러 양육HUB 공간계획 기준(배치, 규모, 평면 등), 디자인 요소, 운영방식 등 세부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지속적인 양육HUB 공급과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LH는 실효성 높은 양육친화 정책 제안을 위해 남양주왕숙 A-10블록(993세대) 설계 공모 단계부터 양육HUB 테마를 구현했으며, 연내 사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더욱 신속한 성과 구현을 위해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남양주왕숙 A-3블록(492세대)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유니세프와 협업해 기 입주한 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범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통합공공임대 양육HUB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 유니세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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