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진 국토1차관, 우크라이나 총리실과 재건협력 방안 논의

지역뉴스/인사·동정 / 이보미 기자 / 2023-10-27 12:54:47
26일 야레멘코 사무차관과 면담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오른쪽)과 이호르 야레멘코(Ihor Yaremenko) 우크라이나 총리실 사무차관이 26일 면담 후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우크라이나 총리실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김오진 1차관이 수출입은행 초천으로 방한한 이호르 야레멘코(Ihor Yaremenko) 우크라이나 총리실 사무차관의 요청으로 26일 오후 서울에서 면담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함께했다.

 

김 차관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과 9월 민관협력대표단의 키이우 방문 등을 계끼로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재건 참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국토부의 국토교통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하는 협력사업을 조속히 발굴해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국제기구, 제 3국이 지원하는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야레멘코 사무차관은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5대 우선순위인 인프라, 재건, 에너지, 주택, 지뢰제거, 중소기업육성 분야에 한국이 강점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재건사업 관련 협력뿐 아니라, 유럽연합(EU) 가입 시 5억명 규모 유럽 시장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어 일반적 경제 협력 잠재력도 크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우크라이나의 높은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동조하고, "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 정보가 부족해 현지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가 소통 창구가 될 것이니, 실무 접촉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야레멘코 사무차관은 "한국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 협력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동안 재건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과 면담 주선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 기업들과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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