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 협력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사업 확대 추진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7-10 12:54:36
주택건설협회도 참여…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와 4자간 MOU
지원 가구 '9곳→50곳'으로 확대…어르신·아동 양육 가구 포함
▲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장(왼쪽부터), 정원주 대우건설·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민간과 협력해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맞춤형 집수리 지원사업'을 확대해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대우건설·해비타트와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주거취약가구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펼쳐왔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주택업계 차원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온 주택건설협회(주건협)도 동참해 지원사업을 확대해 운영하게 된 것이다.

 

후원 규모도 시범사업 9곳 대비 4배 가량 확대돼 약 50가구를 지원하게 됐다. 시는 당장 집수리가 여의치 않은 가구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제습제.방충제가 포함된 '안심동행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중에는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에만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어르신.아동 양육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통·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사정에 밝은 단체의 추천을 통한 발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올해는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새롭게 동행 파트너로 동참하게 되면서 사업 규모가 더 커지고 대우건설에서도 올해 후원금을 두 배로 올려주시는 덕분에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게 됐다"며 "서울시도 민관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협력사업을 최대한 확대해 나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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