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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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환경적 실험' 전시회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하는 '건축가의 관점들' 연작 전시 가운데 마지막 전시인 '건축과 환경적 실험'을 14일 개막해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축가의 관점들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연작전시로 올해 총 세 차례로 기획돼 지난 4~6월에는 '건축과 예술적 기질', 6~8월에는 '건축과 가구적 모색'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마지막 전시인 '건축과 환경적 실험'은 기술을 통해 자연을 극복하는 방식을 넘어, 건축이 자연과 환경을 중심에 두고 자연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관점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나리, 남정민, 한은주 작가가 참여하며, 건축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건축과 환경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탐구하고 그들이 실제 구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나리 작가는 건축물의 정면을 뜻하는 파사드(Facade)를 '건물의 옷'에 비유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의 건축물 외피 작업과 한국에서 필요한 건물의 옷이 무엇인지를 네 가지 관점에서 풀어낸다.
남정민은 작은 단위의 건축, 특히 일상에서 발견되는 틈새 공간에서 시작해 건축물의 상호 집합을 통해 긍정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연구와 작업을 보여준다.
한은주는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해 일상적 공간의 역동적인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이를 통해 환경과 건축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시각을 제시한다.
이 전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2층 갤러리2에서 진행되며, 전시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마감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건축과 환경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앞으로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될 다양한 전시와 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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