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량 감소·탄소배출 감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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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태백시·한국산업기술연구원·SK에코플랜트·위드엠텍과 전날 탄소중립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은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소각재와 하수를 정화하고 남는 찌꺼기(하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시멘트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 도약을 꾀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K-에코시멘트 개발을 위한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제공한다.
태백시는 연구시설 설치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K-에코시멘트의 제품 인증과 성능 시험을 한다. SK에코플랜트는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을 주관해 추진하고, 위드엠텍은 K-에코시멘트 개발을 위한 기술 제공·지원을 수행한다.
이들은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연간 16만톤의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재활용해 15만톤의 시멘트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는 일반 시멘트 생산 대비 7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재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연구개발로 폐기물 매립량 감소뿐만 아니라 폐자원 순환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서울시는 다양한 연구지원과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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