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파라과이 신정부와 인프라 협력방안 논의

지역뉴스/인사·동정 / 이보미 기자 / 2023-08-16 13:01:26
우리기업의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참여 지지 요청
'2023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추진 위한 관심 당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Santiago Pena Palacios) 대통령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인사와 친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파라과이 새 정부와 양국 간 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과 실비오 아달베르토 오벨라르 베니테스 국회 상원 의장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과 우리기업의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2021년 체결한 인프라 업무협력(MOU)의 선도사업으로 논의 중인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이 대통령임기 내 완공되길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기업들이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이 우선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Asunsion)과 교외 으빠까라이(Ypacarai)를 도시철도로 잇는 투자개발형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6억달러에 달한다. 원 장관은 이외에도 2023 부산세계박람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파라과이 측의 관심과 지지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경전철 사업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파라과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자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에도 많은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원 장관은 이어 같은 날 아달베르토 국회 상원의장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위한 파라과이 국회의협조를 요청하고, 한국 정부의 협력의사를 설명하는 등 사업추진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특별법안은 2021년 12월 파라과이 정부가 국회에 상정했으나, 최종 부결돼 계류 중인 상황이다.

 

원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파라과이 사업 참여를 위해 '2023 글로벌협력인프라컨퍼런스(GICC)에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을 초청하고, 국제개발협력(ODA)을 활용해 신정부와의 협력과 교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인프라 신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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