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e마당' 활성화·교육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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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이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에 방문한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의무화 방안 추진 의지를 재차 내비췄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작업기록장치시연을 직접 보고,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업기록장치는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과부하방지장치와 풍속계 등을 통해 조종정보와 환경정보를 수집·기록해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시범사업으로 5개 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설치해 실효성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는 작업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예방이 가능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원인 분석을 통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검증 등 철저한 성과분석을 거쳐 작업기록장치 의무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작업효율 향상 등 추가 활용 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전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건설 전 단계에 대한 영상기록체계와 같은 다양한 창의적인 기술을 검토・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오후 6시경에는 '건설기계 e-마당'을 통해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채용한 경기도 용인시의 한 임대사 주기장을 찾아 건설기계 e-마당 활성화 방안과 신규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교육 현장을 확인한 뒤 "타워크레인은 현장에서 가장 무거운 하중물을 다루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계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경험 많은 교관과 함께 충분한 실습을 거치는 것이 현장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임대사는 즉시 현장투입이 가능한 조종사를 확보하고, 건설사는 안심하고 작업을 맡길 수 있는 우수한 조종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노동조합을 통해서만 이뤄졌던 조종사 수급이 앞으로는 임대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규 조종사도 건설기계 e-마당을 통해 공정하게 채용되고, 교육까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간담회 이후에는 건설기계 e-마당을 통해 새롭게 채용된 조종사 4명이 정식으로 임대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조종사는 교육·실습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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