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등 도시재생사업 20곳 신규선정…1조2032억원 투입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12-15 13:08:04
쇠퇴 지역 445만㎡ 재생…9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신규사업지 중 85%가 비수도권…국토균형발전 기여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위치도. 사진=국토부 제공

 

광주 남구·인천 서구·울산 북구 등 전국 20곳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서면)를 통해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 1곳과 소규모·신속한 사업을 위한 인정사업 3곳,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등 지역특화재생사업 16곳이다. 

 

우선 혁신지구는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으로 이번에 광주 남구가 선정됐다. 인정사업은 신속한 소규모 재생사업을 목적으로 활성화계획 수립없이 시행하는 점단위 사업으로, 부산 남구와 경기 김포, 전북 군산에서 추진된다. 

 

지역특화재생은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도시경쟁력 강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으로, 추진하는 곳은 부산 사상구, 인천 서구, 울산 북구, 경기 연천, 충북 제천·괴산, 충남 태안, 전북 남원, 전북 장수, 전남 무안, 경북 청도, 경남 사천, 제주 서귀포, 강원 동해·평창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2777억원과 지방비 2107억원 등 총 1조2032억원이 투입되며, 쇠퇴지역 445만㎡를 재생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공동이용시설 36개소와 창업지원공간 20개소를 조성하고 약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공임대 등 신규주택 공급과 노후주택 수리 등 도시·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 20곳 중 17곳(85%)가 비수도권"이라며 "특히 인구 50만 이하의 지방 중·소도시 비중은 95%로,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