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주차장 붕괴' GS건설 현장 철저한 점검 지시

지역뉴스/인사·동정 / 이보미 기자 / 2023-06-19 13:10:13
18일 오후 점검기관 간담회 방문
면밀한 검증과 투명한 공개 주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직후 전국 GS건설의 시공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철저히 확인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18일 오후 고양 일산서구에 있는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 지사에서 GS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한 확인점검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5개 국토관리청장, 국토안전관리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GS건설 현장의 철저한 확인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원희룡 장관은 "후진국형 부실 공사를 한 GS 건설의 셀프점검 결과는 사회적 신뢰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며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건축구조의 전문가로서 83개 현장의 안전 여부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이 전체 조사과정의 적정여부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구조물의 갑작스러운 붕괴사고는 철근 부족 등 구조물 내부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 만큼 실물점검 비중을 더 높이고, 철근탐지기 등 장비를 통해 시설물에 구조적 결함은 없는지 철저히 진단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 장관은 "국토부의 확인점검 실시는 불신풍조를 조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신뢰에 대한 눈높이와 사고로 인한 불신의 깊이에 어떻게 응답할지 심각하게 고민하자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만큼 명확한 점검 기준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고,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 대로 정직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 조사가 종료되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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