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장 초입에 공영주차장 설치…보행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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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시흥1동 864번지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1동 864번지 일대에 모아타운 5개소가 추진돼 총 1578세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천구 시흥1동 864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연접해 있는 지역이며, 사업시행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등 모아주택 완화기준 적용을 위해 작년 11월 모아타운으로 선지정한 곳으로, 이번 심의에서는 금회 관리계획 세부 내용을 수립해 변경했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마련 시 ▲사업가능구역 및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2종·2종7층 이하→제3종일반주거지역) ▲진입도로 확보를 위한 결합개발 ▲전통시장 및 미정비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50대) 조성 ▲교통처리계획 ▲공동이용시설계획 ▴모아주택의 창의적 디자인 도입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사업가능구역 및 사업추진구역에서 제외된 지역의 정비 가이드라인 등이 담겼다.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인근의 주택정비협 재개발 사업 계획과 연계해 시흥대로84나길 및 독산로45길 확폭(6m→12m)을 통해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북측도로를 계획했으며, 현대시장(골목시장)변인 시흥대로 68길은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지역 커뮤니티가로로 설정해 근린생활시설 등을 연도형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현대시장의 초입에 위치한 A-3구역(사업추진구역1)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시장이용객의 편의성 향상과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획지 외곽부로 3m의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가로환경 개선 및 쾌적한 보행공간을 계획했다.
아울러 간선도로변까지의 진입도로 확보를 위해 도로변 일부 필지와 사업추진구역을 결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사업시행 시 간선도로변 일부 필지를 도로로 확보되고 해당 필지 소유자는 사업추진구역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부지간 결합개발 사례는 모아타운의 진입로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른 모아타운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가능구역 2개소와 사업추진구역(조합이 설립된 지역) 2개소는 제2종·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며,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300% 내·외로 조합을 설립해 모아주택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시 측은 "이번 관리계획을 통해 신속한 양질의 주택공급과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노후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 반지하주택 침수 우려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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