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4-02-05 14:10:21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 영업적자 기록
올해부터 상업광고도 가능…수익성제고 기대
▲세빛섬 야경.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해 세빛섬 회계결산 결과 3년 만에 영업손실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5일 밝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크게 감소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3년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운데 이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세빛섬은 지난해 무료 영화제, 옥상정우너 개방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방문객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9만명이 찾아 개장 이후 최다 방문객 기록을 경신했다.

 

또 작년 12월 27일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라 규제샌드박스를 승인받아 그동안 불가능했던 옥외 상업광고도 가능해지면서 올해부터는 재정건정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SH공사를 비롯한 출자자들은 지난해 3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과다 지출을 위해 세빛섬 운영주체인 세빛섬에 자금을 대여해준 바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대여약정 갱신을 통해 재정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올해 3월부터 세빛섬에서 한강공원 전기카트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2잠수교 점면 보행화 사업을 2026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한강 접근성이 개선되면 세빛섬 방문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세빛섬 활성화와 ㈜세빛섬의 공공투자자로서 공공성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세빛섬이 서울 시민이 사랑하는 서울의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