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사업' 중소기업X한류아티스트 콜라보 브랜드, 해외서 경쟁력 입증

지역뉴스/인사·동정 / 이보미 기자 / 2024-01-04 13:42:10
런던·대만현지서 팝업스토어 운영
AB6IX 협업 니치 향수 브랜드 인기
▲AB6IX 협업 니치 향수 상품 빌라에르바티움 이미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한류 아티스트와 국내 중소기업이 콜라보해 론칭한 브랜드들이 해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에 참여한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CAST 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함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진흥원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됐다. 

 

올해는 지적재산권(IP) 매칭을 비롯해 제품의 기획 및 양산의 전 과정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제품력 향상을 도모하고, 홍보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유통 및 매출성과 확보를 목표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글로벌 유통 채널의 확보와 함께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지역으로의 CAST 사업 확산을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추진됐다.

 

2023 CAST 사업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2만4026파운드(한화 약 3267만5360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런던 팝업스토어에는 16개 참여 기업의 78개의 제품을 두 곳의 매장으로 각각 나누어 소개됐는데 특히 팝업 프로모션 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확정으로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도 했다.

 

또,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에서는 CAST 부스 구축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을 통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이 프로모션에서는 총 118건의 상담이 진행돼 상담 거래액 1370만 타이완달러(한화 약 5억7000만원), 3개년 추정상담액 총 4억9320만 타이완달러(약 205억 6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여기서는 국내 아이돌 그룹 AB6IX와 니치향수 브랜드가 협업해 만든 '빌라에바티움'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이 직접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