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사무보조 지양…전문 실무경험 지원
![]() |
| ▲국토부 청년인턴 모집 포스터.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청년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공공부문 업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턴 채용은 올해 1월 17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한 '청년인턴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청년들의 취업 수요를 늘리기 위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추진됐다.
채용 규모는 51개 분야 총 83명이며, 응시원서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접수한다. 응시자격은 최종시험예정일 기준 '청년기본법' 상 만19세~34세 청년으로, 직무별 특성에 맞는 우대조건이 있어 응시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최종 합격자는 4월 5일 발표될 예정이며, 결격사유 등을 확인한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며 근무 기간은 최장 6개월 원칙이나 지원자가 원할 경우 6개월보다 짧은 기간도 가능하다.
이후 공무원으로 채용될 경우 인턴 근무 기간이 관련 규정에 따라 유사 경력으로 인정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번에 선발되는 청년 인턴에게 단순 사무보조 업무는 지양하고, 전공과 관심 분야에 맞는 실무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인턴은 모빌리티·항공 등 관련 분야 해외동향 및 사례 조사, 주택·교통 현황 조사 지원 등 정책수립 과정뿐만 아니라, 지능형교통체계(ITS)·공간정보 시스템 관리, 건설현장 점검, 관제훈련 지원 등 정책집행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인턴 참여자가 실무 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공직 체험기회를 부여하는 것 외에도, 멘토링, 정기 간담회, 관련 업계 채용정보 제공 등 소통과 진로상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인턴으로 채용되면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온라인패널에 참여해 청년의 인식과 요구를 국토교통 정책에 반영할수 있도록 하고, 공직을 체험하면서 정책·조직문화 개선 등이 필요한 과제 제안도 받을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청년인턴 채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청년 정책의 하나"라며 "희망·공정·참여의 3대 기조아래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당당하게 사회에 첫발을내딛을 수 있도록 청년인턴 제도를 통해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주거·교통과 같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뿐만아니라 UAM·드론과 같은 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 분야가있는 역동적인 부처인 만큼,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본인들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