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혁신 용적률 최대560% 확보…랜드마크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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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이마트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제1호 사업인 성수도 옛 이마트 부지가 지역 대표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1차 공모에 선정됐던 '케이프로젝트(가칭·K-PROJECT)' 성동구 이마트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케이프로젝트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작품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의 옛 이마트 부지에 들어서며, 지난해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시범사업 1차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2월부터 주민공람, 기관 협의,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도시관리계획(이마트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게 됐다.
이번에 성동구 이마트부지가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해당 부지는 기존 용적률 400%에서 '창의혁신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받아 최대 560%까지 확보하게 됐다. 시는 서울숲~성수역을 잇는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문화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프로젝트는 전면 개방되는 저층부에서 이스포츠(E-Sports)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전시·공연 등 즐길거리를 상시 개최하고, 지상 17층 높이 옥상은 성수동 일대를 조망하는 전망 명소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주민과 성수지역 방문자를 위해 지하주차장도 개방하게 된다.
서울시는 제1호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행정지원 하는 한편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높여줄 민간 건축물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혁신 디자인을 검토할 때에 ▲도시.건축 공간의 새로운 방향과 근본적 개선 방안 제시 ▲시민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할 수 있는 심미성 높은 디자인 ▲환경의 건전성과 감성에 기여하는 형태와 구조 재료 제안 ▲자연 역사와의 조화.대지 장소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해석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공간구조 또는 이용방식 구현 등의 요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선 이후 스페인 빌바오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한 것처럼 혁신 건축물은 도시경쟁력을 견인한다"며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총 16개 작품이 빠르게 실현돼 서울의 매력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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