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보행' 중심으로 정주 환경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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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양천구 신월2동과 신정4동 일대가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로, 용도지역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전날 2023년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신월IC에서 홍익병원 앞 사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주변지역으로, 이번 계획은 국회대로가 지하하와 상부 공업화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선제적인 관리차원에서 마련됐다.
변화하는 주변 지역의 여건에 따라 구역 내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 신월2동과 신정4동 일대는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1000㎡ 이상 규모의 공동개발을 할 경우 주민 제안을 통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세부 개발계획 수립절차를 거쳐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게 됐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률은 150% 이상∼250% 이하지만, 제3종은 건폐율이 50% 이하, 용적률이 200% 이상∼300% 이하로 중·고층 건물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상부 공원화 구간 내 용도지역 차등을 완화하고, 부족한 생활 기반시설(SOC)을 확충할 수 있을 것라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연계해 지역 일대를 차량중심에서 보행 중심으로 변화된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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