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오금지구 사업이익 6183억원…당초 예상보다 60배↑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12-26 14:31:58
SH공사 오금지구 사업평가결과 발표
임대 주택 989호 자산 가치 5743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금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익이 6183억원으로, 사업 착수 당시 목표보다 60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오금지구에서 분양주택 404호, 임대주택 989호를 공급하고 택지 5383㎡(전체면적의 4.2%)를 매각해 618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오금지구 투자비는 간접비 등의 증가로 사업성 검토 당시보다 126억원 늘었지만, 분양금 등 수입이 사업성 검토 당시보다 46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사업성 검토 당시 미반영된 임대주택 989호의 공시가격 기준 자산가치 5743억원을 추가 반영할 경우 이익은 사업 착수 당시 목표해던 103억보다 60배 늘어난다. 

 

SH공사는 나아가 오금지구에 건물분양주택을 공급할 경우 사업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분석한 결과 기존 분양주택을 건물분양주택으로 전환 공급할 경우 보유이익이 대폭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금지구 분양주택 404호를 건물분양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현금 사업수지는 1081억원으로 악화되지만, 공사소유 토지 자산가치가 증가해 보유이익은 7539억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SH공사는 오금지구 전체 개발면적 12만8258㎡ 중 5만4696㎡(43%)를 시민을 위한 공원, 하천, 완충녹지 등으로 조성,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공급해 공공의 자산을 시민에 환원했다.

 

SH공사는 앞으로도 개발사업 추진시 시민을 위한 공공자산을 충분히 확보해 공공자산의 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며 주택사업 또한 건물만 분양하는 사업 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결과를 추가로 공개해 공기업 사업방식과 경영내용을 상세하게 알릴 것"이라며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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