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에 19만3천가구 분양 작년 전체보다 많아"...'옥석 가리기' 심화할 것

분양 / 박동혁 기자 / 2024-07-08 10:35:07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9만3829세대로 전망됐다.


작년 연간 분양물량보다도 4% 많은 것으로,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직방이 하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7월 2만8323세대 △8월 2만684세대 △9월 1만9723세대 △10월 1만6932세0대 등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3829세대가 공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대 2024년 반기별 분양물량 비교 / 제공=직방



다만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한 가구도 8만9736가구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지역별 분양예정을 보면 수도권에 10만8675세대, 지방에 8만5154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경기도에 전체의 절반이 넘는 6만2703가구가 분양하며 이어 △서울 2만7583세대 △인천 1만8389가구 등 수도권에 물량이 대거 집중됐다.

경기도는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서울은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 성북구 등 재개발'재건축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하반기 분양예정으로 잡혔다.

지방에서는 대단지 재개발·재건축이 예정된 부산이 1만3192세대로 가장 많다.

이어 △대전 1만2331세대 △대구 1만2028세대 △충남 1만469세대 △경북 7710세대 △경남 7479세대 △충북 5161세대 △울산 5059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하반기 월별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 제공=직방


직방은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지역은 전세불안과 공급부족 등의 우려로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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