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56세대 공급…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 조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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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구 신청동 1152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옛 신정뉴타운 1-5구역이었던 서울 양천구 신청동 1152번지 일대가 9년 만에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등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일대는 2014년 뉴타운 출구 전략의 하나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곳이다. 다만 2021년 3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계획안은 이 일대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0% ·높이 75m 이하를 적용해 956세대 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251세대다.
시는 이번 계획안에 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 조서을 위해 ▲계남금린공원과 인근 재정비지구와의 녹지보행 연속성 확보 ▲공공보행통로 계획으로 열린 주거단지 조성 ▲단절된 문화거리 활성화 및 지역주민 소통공간 계획 ▲분지형 현황지형 최대한 보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통경축 스카이라인계획 등 5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우선 기존 신정1-5구역 제척으로 인해 단절된 신정재정비촉진계획 상 녹지‧보행축을 대상지 내 공원과 연결해 계남근린공원과 주변지역 간의 보행‧녹지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로29가길과 계남근린공원을 잇는 단지 내 12m 폭원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신정재정비촉진지구를 관통하는 '문화가로(20m)를 연계한다.
또 공공보행통로 변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주동과 단차를 형성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문화가로 계획했다. 그리고 문화가로변으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아울러 현황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대지조성계획을 통해 절‧성토를 최소화했으며, 앞으로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주변단지·계남금린공원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과 통계축 계획을 담은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2004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인 신정동 일대의 주거환경 정비가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신정네거리 지구중심의 배후 주거지로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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