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분양시장 마케팅 키워드 '마지막 기회'

시장동향 / 박인선 기자 / 2022-11-24 07:45:54
건설업계 ‘마지막 기회’ 내세운 분양 마케팅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마지막 내세운 단지들 우수한 청약성적 걷어 ‘눈길‘

 

▲힐스테이트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사진=셔터스톡> 

 

분양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 건설사들마다 ‘마지막’,‘유일’ 등 다른 단지들과의 차별화되는 희소가치를 내세우며 치열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희소성을 앞세워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동시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구매할 수 없다는 의미를 부여해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 방법이다.

 

실제 분양시장이 좋지 않던 하반기에도 ‘마지막’, ‘유일’을 내세운 단지들은 수요자들은 눈길을 끌며 높은 청약성적을 이어왔다.

 

올해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로 관심이 높았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난 1일 청약을 받은 결과 148세대 모집에 6221명이 몰리며 42.0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8월 창원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아파트란 점을 내세원 분양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1순위 평균 105.3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단지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지역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 쉽다”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여타 단지들과 차별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마지막 기회'를 집중 부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석영 투시도<자료제공=함스피알>

 

올해 분양시장도 막바지에 다다른 요즘 ‘마지막’, ‘유일’을 승부수로 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진주혁신도시 마지막 자리에 들어서는 첫 푸르지오 단지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진주혁신도시 상업 5블록 일대에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조성된다. 진주혁신지구 내 유일한 푸르지오 브랜드생활숙박시설로 지역 최초로 스카이라운지, 단지 내 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조식, 방 청소, 세탁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은 원주혁신도시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분양 아파트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의 1순위 청약을 22일 진행한다. 원도 원주혁신도시 복합용지2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3개 동, 전용 95‧115㎡ 총 386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원주천이 자리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원주천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경남 창원시 일대에 대원주택재건축정비사업 중 마지막 재건축 사업인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전용 59~101㎡ 총 1,470세대 규모로 조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성된다. 이 중 1,107세대를 일반분양한다.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이 분양을 완료하면 향후 4천 여 세대 신흥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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