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화 원장 "다방면에 적극 지원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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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AST 사업에 참여한 모델 정혁. 사진=한류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
한류 아티스트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업해 내놓은 브랜드가 해외시장 개척에 촉매제 역할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한류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을 통해 한류 스타와 국내 중소기업이 함께 론칭한 브랜드가 해외에서 현지 상시 판매를 확정하고, 유럽 진출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개척에 크게 기여했다고 16일 밝혔다.
CAST 사업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는 한류와 국내 중소기업 연계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수출과 한류 외연 확대를 동시에 꾀하는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며 참가 기업과 한류 지식재산권(IP)의 기획·개발부터 유통 마케팅에 이르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4회를 맞았다.
특히 작년에는 패션, 뷰티, 리빙&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해 한류 IP를 활용한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의류(박제니, 태이, 정일우, 박세정, 하나령, 픽시 등과 협업)부터 액세서리(트라이비), 신발(원밀리언), 가방(설인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한류스타가 직접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거나 그림을 그려 제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컬러 립밤(빌리 협업)과 코팩(유나이트), 향수(AB6Ⅸ), 어린이화장품(토리양) 등을 개발했고, 리빙·라이프 분야서는 다리마사지기(엔믹스 협업),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보드게임, 러그(정혁), 무드등(그림비) 등이 출시됐다.
구체적으로, 다국적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TRI.BE)와 협업한 핸드메이드 디자인 상품 개발 브랜드 '보&봉'(bo&bong)은 본체와 펜던트를 조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귀걸이를 내놨다.
모델 겸 방송인 정혁가 협업한 '큐앤코(QandCo)'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러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아이돌 에이비식스(AB6IX)·빌리(Billlie)·유나이트(YOUNITE), 배우 정일우·설인아, 모델 박제니·태이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IP가 참여하여 중소기업과의 한류 시너지를 뽐냈다.
한류스타와 중소기업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브랜드는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하이스트리트 내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열린 'CAST 팝업스토어'에는 현지 패션·디자인 관계자를 비롯한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에는 모델 박제니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특히 행사 기간 동안 판매가 많았던 기업들의 브랜드는 현지 상시판매가 확정돼 유럽 시장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CAST 사업은 이외에도 지난해 9월 7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드빌뺑드(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린 '파리 메종&오브제 2023' 박람회 전시와 대만에서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팝업 아시아(POP UP ASIA)'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국내 브랜드와 한류 아티스트의 경쟁력을 알렸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 사업을 통해 유럽권역 첫 진출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에도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한류 IP와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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