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침수, 가상모형으로 막는다"…환경·국토부 한자리에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2-10-17 15:34:39
국토부·환경부, 18일 '가상모형 공간정보 활용 세미나' 개최
홍수 정보 전달체계 개선 위해 양부처 협업…최신 정보 공유
▲ 3차원 건물 모형을 이용한 수원시 국토지리정보원 주변 지역 모델링 예시.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도시침수와 하천홍수 근절을 위한 가상모형 구축을 위해 '가상모형(Digital Twin), 공간정보 활용 세미나'를 오는 1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홍수예보에 활용되는 가상모형(디지털트윈)은 가상모형(Digital Twin)에 실제 기상현상이나 사물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예측 ‧최적화 등의 모의 실험을 통해 현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번 세미나는 홍수정보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양 부처간 협업의 첫 걸음으로,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이 세미나에서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할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하고, 국토부는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을 통해 추진된 아산시의 '가상모형 기반 지능형 하천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공유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이밖에도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통해 향후 부처간 협업할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협업은 고정밀 공간정보가 재난대응과 같은 복잡한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트윈 공간정보의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손옥주 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장도 "이번 행사는 양 부처의 협업이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 의미있는 홍수 예보체계를 구축하는 뜻깊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처간의 협업을 통해 홍수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최적의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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