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험센터·영어도서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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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역세권에 37층 높이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역으로, 7호선 남성역에 인접한 곳으로,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은 양호하나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환경 개선 및 역세권으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이 일대에는 지하6층~지상37층, 연면적 11만㎡ 규모의 근린상가, 문화시설, 공동주택(519세대)과 오피스텔(54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아울러 사당로변에 공공공지와 이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배치해 남성역과 이수역 간 단절된 보행공간을 연결한다.
시는 또 용도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는 한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성역과 선큰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통로 및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대지 고저차를 고려한 단지 내 보행동선을 확보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등을 계획해 보행약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필요시설로는 남성역 인근 학교 입지와 동작구 내 시설 분포 현황을 고려해 글로벌 체험센터, 영어도서관을 계획했다. 그동안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시설을 수직으로 통합 배치해 전면 공개공지 및 침상형 공지로 이어지는 출입구를 배치하고, 층별 수직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대상지 일대가 남성역 생활권의 지원거점으로 거듭나는 한편, 사당로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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