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시영’ 3149세대 재건축…사업시행자에 한국토지신탁 지정

재개발/재건축 / 이병훈 기자 / 2025-11-06 16:19:13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양천구가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고시했다. 인허가부터 시공·분양·정산까지 신탁사가 총괄하는 신탁 방식으로 추진되며, 12층 2256세대에서 최고 21층 3149세대로 규모를 키운다.


6일 양천구는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탁사가 인허가-설계·시공사 선정-분양-정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총괄하는 신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정비사업 시행규정 확정,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계약, 설계자·시공사 선정 등 핵심 의사결정을 토지 등 소유자 전원으로 구성된 전체회의 의결로 진행한다. 투명한 절차 관리와 자금 집행 일원화로 사업 속도와 책임성 제고가 목표다.

대지면적은 약 15만3000㎡로, 용적률 250%를 적용한다. 기존 지상 12층 2256세대 단지를 최고 21층, 총 3149세대의 대단지로 재건축한다. 이로써 순증 893세대가 공급되며, 주거동 배치와 커뮤니티·생활SOC는 교통·보행 동선과 연계해 계획될 전망이다.

공급 확대에 따른 지역 주거 수요 흡수와 노후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교통·환경영향평가, 학교 배정·이주 계획, 분양가 산정 및 원가 관리가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다. 전체회의 의결 중심 구조는 투명성을 높이지만, 의사결정 일정 관리와 정보 공개가 병행돼야 갈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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