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에 부모·자녀 동시 입주 가능한 특화 공공임대 741가구 공급

분양 / 이병훈 기자 / 2025-08-06 15:21:51
중산층까지 입주 허용…전국 14곳 1,786가구 특화형 공급
▲부천대장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조감도 [이미지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 부모와 자녀가 같은 단지에서 거주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741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소득 요건을 완화해 중산층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한 첫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6일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하며, 부천 대장을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에 총 1786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고령자·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주거 공간과 복지·돌봄·공유시설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천 대장 특화주택은 ‘지역제안형’으로 선정돼 지자체가 입주 요건을 자율 설계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 공공임대는 중위소득 150% 이하로 제한되지만, 이번 단지는 중위소득 200% 이상까지 입주를 허용할 방침이다. 입주는 2029~2030년께 가능할 전망이다.

강원 삼척에는 탄광 근로자와 강원대 도계캠퍼스 재학생을 위한 100가구가 공급된다.
 

포천에는 장거리 출퇴근이 잦은 청년 군무원용 32가구가 들어선다.
 

울산(214가구), 부천(100가구), 제주(54가구)에는 고령자복지주택 368가구가 공급돼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무장애 설계 주택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특화주택은 전북 부안·고창, 울산에 176가구가 조성되며,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36가구)와 경기 광명시흥 산업단지(123가구)에는 근로자용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계층·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공임대의 첫 확산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천 대장처럼 소득 기준을 완화한 사례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중산층 주거 안정과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