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6IX와 빌라에르바티움이 개발한 니치향수 이미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국내 아이돌 그룹 에이비식스(AB6IX)가 자신들의 이미지를 브랜드로 내건 향수를 개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AB6IX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을 통해 니치향수 브랜드인 '빌라에르바티움'과 협업해 멤버들의 감정과 모습을 향으로 표현한 향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CAST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체부 주관으로 한류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계해 기능성, 독창성, 디자인, 품질,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적인 가치를 더해 해외 수출과 한류 외연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초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기고한 글을 통해 CAST 사업이 "K팝 스타들이 한국 경제가 건강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떠오르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AB6IX와 빌라에르바티움이 협업해 만든 상품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운영된 CAST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됐고, 당시 현지 상시 판매가 확정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실현했다.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은 제품 프로모션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개최된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직접 방문,향수 제품이 전시된 CAST 부스를 찾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달 대만에서는 유명 편집숍 '25TOGO'에서 전시, 판매됐고,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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