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자산 등 자격 심사 거쳐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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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토지입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사진=SH공사 제공 |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토지입대부 분양주택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액이 당해 기준 평균 189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2차 사전예약 접수를 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분양받은 개인이 취득하는 주택 유형으로, 수분양자가 건물에 대한 소유권만 갖는 만큼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집을 소유할 수 있어 '반값 아파트'로도 불린다.
고덕강일 3단지 2차 사전예약은 총 590세대 모집에 약 1만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18대1로 마감됐다. 유형별로 특별공급은 13대 1, 일반공급은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1890만원이었으며, 최고 2520만원이었다. 당첨 하한선은 3년 이상의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당해지역 1800만원, 수도권 1680만원(동일 금액자 중 추첨)으로 나타났다.
일반공급은 우선공급(1순위) 경쟁 시에 3년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청약저축 납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특별공급의 경우 청년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 9점, 잔여공급(만점 12점) 12점 등 가점 만점자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았다.
신혼부부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 9점, 잔여공급(만점 12점) 당해지역 10점, 수도권 9점에서 추첨으로 진행했다. 생애최초 유형은 전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당첨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덕강일3단지는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모든 혁신을 담은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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