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에는 경기 부천시…14개 도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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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전경. 사진=진주시 제공 |
경상남도 진주시가,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시 종로구민회관에서 '2022년 도시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조의2에서 규정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 평가'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매년 수여돼왔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도시인 서울 종로구에서 '도시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열렸으며, 여기에는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도시대상은 포용사회, 삶의 질 향상, 깨끗한 환경 등을 추구하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가 반영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진주시를 비롯해 국무총리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수상도시 14곳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남 진주시는 사회분야 1위, 경제분야 2위, 환경분야 2위, 지원체계 분야 1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부천시가 사회분야 5위, 경제분야 1위, 환경분야 1위, 지원체계 분야 3위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2위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토부 장관상은 도시사회 분야에서 부산 수영구와 전남 목포시가 선정됐고, 도시경제 분야에서는 대전 서구와 경북 경주시가 선정됐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경기 시흥시와 전북 완주군이, 지원체계 분야는 부산 해운대구와 경기 파주시가 각각 수상했고, 도시재생정책 분야 상은 광주 북구와 충북 충주시가 받았다. 기후변화 분야는 서울 도봉구, 첨단도시 분야는 서울 성동구가 받았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기후변화, 인구감소, 도시 간 격차 심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시 발전을 위한 각 지자체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도시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하고, 스마트시티 확산, 재해 대응력 강화, 탄소중립도시 구현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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