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5개월간 1404건 지원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2-12-12 17:05:57
전체 이용자 중 89%가 20~30대 청년층
만족도조사 결과 10명 중 1명 지인추천
시, 내년부터 15개 자치구로 확대 방침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사업개요. 인포그래픽=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7월 시작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가 지난달까지 5개월간 1406건(1131명)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과 집보기 동행 등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7월 5개 자치구(성북·서대문·관악·송파·중구)에서 시작해 현재 14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89%가 20~30대로 나타났다. 성별은 여성이 71%, 남성이 29%였으며, 현재 서울 거주자(77%)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울 거주 예정자(23%)도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대장 확인, 계약서 작성 등 계약 중 유의사항에 대한 전월세 계약상담이 805건(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월세 형성가와 주변정보를 제공하는 주거지 탐색지원(19%), 이용 가능한 주거정책 안내(14%), 집보기 동행(10%)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관악구가 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183건)와 서대문구(154건)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 중랑구(93건)와 영등포구(91건)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의 86%가 전월세를 구할 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90% 이상은 서비스를 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15개 자치구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정기운영 요일과 시간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현재 사전신청과 예약을 통해 매주 월·목(2회)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 사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운영 시간 외에도 주거안심매니저와 일정협의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 가구들이  계약 상담, 집보기 등 주거 마련에 현실적 어려움과 불편을 느끼는 만큼 짧은 운영기간에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될 수 있게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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