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이 앱 체계도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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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안심이 앱과 연계해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심이 앱은 서울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대가량을 연결해 실시간 귀가모니터링 등 안심 귀가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협력해 현장출동도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서울시는 이 앱에 택시 승·하차 시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을 사전에 이용자가 등록해 놓은 보호자 또는 지인,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서비스인 '안심귀가택시'를 도입했다.
앞으로 약 한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5년 만에 안심이 앱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안전한 밤길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귀가동행 서비스 운영시간 30분전인 밤 9시 30분부터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귀가동행 서비스를 원하는 누구나 시간제약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예약 및 스카우트 배정 알림, 지정장소에 도착하기 전 스카우트 도착 상황 등을 사전에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위기상황에서의 긴급신고 방법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앱상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 흔들기만 가능했으나, 볼륨버튼(음량증가, 음량감소)중 하나를 3번 누를 경우에도 자동으로 긴급신고가 접수된다.
이외에도 복잡했던 안심이 앱 메인화면을 주요 서비스 위주로 직관적으로 배치·구성했으며, 스마트보안등 위치정보 등 안심시설물의 위치도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 보안 등은 안심이 앱을 통한 귀가모니터링 실행시 이용자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저절로 밝아지고 위기상황에서 긴급신고를 하는 경우 보안등이 자동 점멸해 이용자의 위치를 단시간 내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이 앱의 전면 개편으로 시민의 안전을 한 차원 높이는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인 가구 등 생활 안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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