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LED조명 2만9000개 무상보급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3-09 17:28:33
저소득 4100가구·복지시설 220개소 지원
33억원 투입… 매년 4억3000만 절약 기대
▲사진=셔터스톡

 

서울시는 총 33억원을 투입해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한 저소득층 4100가구와 복지시설 220개소에 고품질·고효율 LED 조명 2만9000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가구 및 사회복지사업법 제324조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단, 준공연도가 5년이 지나지 않은 시설, 최근 5년 이내 LED 조명을 교체했거나 리모델링·이전 계획이 있는 시설이나 세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곳은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로 신분증 또는 복지카드 등을 지참해 방문·접수하면 된다. 다만 자치구별로 사업 시행 여부, 접수 시기 등이 다를 수 있어 정확한 내용은 거주지 소재 구청 환경과 또는 서울시 친환경건물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엘이디(LED) 조명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6만4000가구와 복지시설 3000여 개소에 42만여 개의 엘이디(LED)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6만2133MWh의 전기사용량을 줄였고, 2만8543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300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보급 목표까지 달성하면 연간 4275㎿h의 전력사용량을 줄여 매년 4억3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하 친환경건물과장은 "고효율 엘이디(LED)조명 무상보급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조명 구매비와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에너지 복지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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