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지원"…에너지 서울 동행단 출범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7-13 17:55:50
13일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 개최
1기 에너지 서울 동행당 110여명 위촉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3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에너지 서울 동행단을 모집하고, 지난달 최종 110여 명을 선발해 이날 위촉했다.

 

에너지 서울 동행단은 여름철 명동·강남 등에서 문을 연 채 에어컨을 틀고 영업하는 상점들을 방문해 개문 냉방 영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럼철 에너지절약 방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지난달 20일에는 명동역 근처 개문 냉방 특별관리 지역 상점을 방문해 개문 냉방 영업 자제를 계도하는 캠페인과 시민 대상 에너지절약 홍보를 실시했다. 이달과 다음달에는 여의도와 강남역 일대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는 영구 임대주택, 차상위 이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직접 방문해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유리 단열재(덧유리)와 방풍재를 부착하는 간편시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청년 에너지닥터, 에너지 서울 동행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단의 활동 소개 영상 상영, 서울시장 격려사 및 위촉장 수여, 감동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에너지 서울 동행단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활동한다는 자긍심 고취와 연대 의식을 높이기 위해 위촉장 및 신분증을 수여한다. 무더운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활동 편의를 위한 휴대용 선풍기와 쿨토시, 쿨수건 등의 여름용품도 함께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사업은 서울시 공무원 중 한 명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된 '창의 행정'을 개발한 적극적 행정 사례"라며 "올가을 시작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오래된 집들도 전기를 절약하고 따듯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좋은 모범사례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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