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청주시 등 7곳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2-08-25 18:02:13
제2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 결과 발표
국비 49억원 포함 총 98억원 규모 사업추진
▲디지털트윈 개념도. 자료=국토부 제공

 

서울 서초구와 청주시, 충청남도, 울산광역시, 속초시, 춘천시, 전라남도 영광군, 7곳이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24일부터 7월25일까지 약 한달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 결과 이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VR)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분석, 예측, 최적화해 다양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하는 시범사업은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권 침수나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혼잡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번 2차 시범사업에서는 지난 1차보다 더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더 고도화된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기능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만들어 둔 상태다.

 

우선 교통, 환경 등 5가지 분야로 나눠서 공모를 실시했고, 각 분야별로 골고루 사업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시범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민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14인)를 구성해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사업의 혁신성, 활용가능성 및 지자체의 적극성을 심도있게 평가하고,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기능을 담은 사업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일정을 철저히 관리함과 동시에 시범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선정 지자체에 행정적, 기술적 지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차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7개 지방자치단체에는 각각 7억원씩 국비가 지원돼, 지방비를 포함해 총 14억원 규모(지방비 5:5 매칭)로 디지털트윈 사업이 추진된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이 교통, 환경 등 다양한 행정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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