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속도 붙은 목동... 최대 규모 14단지, 49층 5181가구로 탈바꿈

재개발/재건축 / 이병훈 기자 / 2024-11-27 10:42:12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 재건축 조성 예시도.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지구 내 최대 규모인 14단지가 최고 49층, 5천여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목동14단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주민휴식 공간과 초·중·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고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도 가까워 주거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의 5181가구(공공주택 738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목동중심지구변 목동동로와 내부 도로인 목동동로8길의 폭을 각각 3m, 5∼6m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변 단지와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고 녹지 공간으로는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커지는 노인요양 시설을 마련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목동14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구로우성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23번지 일대에 1985년 준공된 3개동, 344가구 규모의 단지다. 구로거리공원 인근에 있으며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가 적용돼 552가구(기부채납 17가구·공공주택 52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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