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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옥 전경 / 사진=SH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1인가구 청년 A씨는 그동안 재개발 임대주택 청약을 접어두어야 했다. 가점 항목에서 신청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세대원 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구조였기 때문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세대 청년에게 임대주택의 문턱은 아득히 높았다.
서울시의 청약 가점 체계 개편으로 저소득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재개발 임대주택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진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재개발 임대주택 총 3421세대에 대한 입주자 및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입주자 퇴거 등으로 발생한 기존 단지 공가 1528세대와 향후 공가 발생을 대비한 예비 입주자 1893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39㎡ 이하의 소형 주택이다.
이번 공고의 핵심은 청약 가점 체계의 정비다. SH는 기존 가점 항목 중 신청자 나이와 세대원 수 항목을 완전히 삭제했다. 그 대신 청약저축 납입 횟수와 서울시 거주 기간만으로 가점을 산정한다. 부양가족 수나 나이 조건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저소득 청년층과 1인 가구의 당첨 가능성이 한층 커진 셈이다.
신청 절차도 합리화됐다. 서류 제출 방식에 온라인 제도를 전격 도입해 신청부터 입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모집 공고 대비 1개월가량 단축했다. 이에 따라 청약자의 대기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은 기존처럼 등기우편 제출이나 강남구 SH 본사 방문 접수를 활용할 수 있다.
일반공급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순위 50% 이하, 2순위 70%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산 기준은 세대 총자산 3억4500만 원 이하, 보유 자동차 가액 4542만 원 이하가 적용된다.
청약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선순위 접수를 받는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 세대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접수(8월 20일)는 진행하지 않는다. 인터넷 활용이 취약한 청약자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강남구 SH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방문 신청을 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8월 27일, 최종 당첨자는 12월 30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내년 2월부터 3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SH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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