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5천 가구 추가 매입... "일자리 연계형 주거지원 확대"

정책/제도 / 박동혁 기자 / 2026-04-10 10:02:18
3차 매입 공고…3개월 내 준공예정 아파트, 부분 매입도 허용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일부 세대를 매입해 ‘든든전세주택’으로 공급한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LH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정부가 지방 건설 경기 회복과 노동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5000가구를 추가로 사들인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순히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방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일자리 연계형'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3차 매입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매입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매입을 희망하는 건설사나 시행사는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3차 매입의 핵심은 '공급 유연성'이다. 기존에는 공고일 기준 이미 준공된 주택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번부터는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준공 예정인 아파트까지 대상을 넓혔다. 

또한 단지 전체를 통째로 매입해야 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앞으로는 비선호 유형을 제외한 일부 가구만 골라 매입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건설사의 부담은 덜어주되 매입 자산의 효율성은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를 지방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광주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현재 LH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인근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노동자들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에 추가 매입하는 5000가구 역시 지방 일자리와 연계하여 전국 단위의 주거 지원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지방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핵심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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