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유휴부지에 3천 가구... 성대 야구장·위례 주택 공급 '속도'

분양 / 박동혁 기자 / 2026-04-08 15:18:29
LH, 민간참여 개발방식 전격 도입...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사업자 공모 착수
▲위례 업무용지 이미지 / LH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정부가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공급의 핵심 대상지인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와 위례신도시 업무용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LH는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한 '민간참여사업' 방식을 도입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9·7 부동산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로 성대 야구장 부지와 위례업무용지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도심 내 국공유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4,000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정부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가장 규모가 큰 도봉구 성대 야구장 부지(2,100가구)는 지난 7일 이미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꾀한다. 특히 전체 공급량 중 391가구는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청년특화주택으로 배정된다.

위례업무용지(999가구) 역시 이달 중순 공모를 거쳐 상반기 내 부지 소유주인 국방부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5호선 거여역이 가깝고 위례신도시의 기성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H가 도입한 '민간참여사업'은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의 최신 설계 트렌드를 결합한 방식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할 수 있어 단독 시행보다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LH는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내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할 방침이다. 목표 착공 시점은 위례 부지가 내년 3월, 성대 야구장 부지가 내년 6월이다. 나머지 서초구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와 강서구 공공시설 이전부지도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지가 뛰어난 도심 유휴부지에 민간의 창의적 설계를 더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무주택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급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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