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79.5조 원… 전년 대비 5.7% 증가

시장동향 / 이병훈 기자 / 2026-03-26 14:43:41
공공·민간 동반 상승하며 10년 내 최고치인 2022년 2분기 수준 근접
토목 사업 14.3% 급증… 비수도권 계약액 14.6% 늘며 지역 건설 경기 주도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지난해 4분기 국내 건설 시장이 공공과 민간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의 계약액 상승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79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이 항만, 공항,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에 따른 토목사업 활성화로 전년 대비 11.3% 늘어난 30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 역시 주거 및 상업용 건축 사업이 힘을 보태며 2.5% 증가한 48조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순수토목 사업의 약진으로 토목 분야 계약액이 2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14.3% 급증했고, 건축 분야는 공공주택 감소에도 민간 물량이 보완하며 2.9% 늘어난 58조3000억 원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에 따라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상위 1~50위권 대형 건설사는 40조 원을 수주하며 전년 대비 13.0% 증가했고, 301~1000위권 소형 건설사도 19.1% 늘어난 6조70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반면 51~100위(19.9% 감소)와 101~300위(3.0% 감소)권 중견 건설사들은 수주 물량이 줄어들며 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장 주도권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거나, 특정 지역 기반의 소규모 공사가 활발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40조 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39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14.6% 크게 늘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50조3000억 원(0.9% 증가), 비수도권이 29조1000억 원(14.9% 증가)으로 집계되어 지방 건설업체들의 수급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4분기 계약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2분기(82조7000억 원)의 약 96%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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