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C 노선 예정지 의정부 ‘롯데캐슬’, 수원 ‘영통2구역’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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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수인분당선과 아파트 전경<사진=셔터스톡> |
GTX-A 노선이 지난 3월 일부 구간만 개통했음에도 수혜 단지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커다란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다음 타자인 GTX-B·C 노선 개통지 인근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GTX-A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 인근으로 신고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먼저 경기 화성 동탄역 인근에서는 GTX-A 노선 개통을 앞둔 2월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면적 81㎡가 11억3,000만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에 이뤄진 직전 거래보다 6억원 가량 불어난 금액이다. 동탄역 건너편에 들어선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도 지난 2월 최고 거래액인 22억원에 손바뀜됐다.
성남역 인근도 마찬가지다. 인근 ‘아름5단지풍림’ 전용면적 163㎡가 4월 최고가인 22억원에 거래됐고, 지난 5월에는 ‘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133㎡ 전세가가 최고가인 16억5,000만원에 갱신되면서 매매부터 전월세 수요까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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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자료제공=더피알> |
이러한 GTX-A 노선 개통 후광 효과에 GTX-B·C 노선 수혜 지역 부동산 시장도 뜨겁다. 앞서 의정부에 공급된 ‘힐스테이트금오더퍼스트’는 GTX-C 노선이 계획된 의정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입지를 앞세워 총 832세대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신고가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4월 의정부역 주변 ‘탑석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05㎡는 10억7,000만원, GTX-B 노선 예정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여월휴먼시아5단지’ 전용면적 135㎡는 11억9,000만원에 팔리며, 모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일부 노선만 개통했지만 GTX 효과로 주변 단지들의 호가가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로 오르고 있다”며, “이어 GTX-B·C 노선도 올해 초 모두 착공에 들어가면서 수혜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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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투시도<자료제공=롯데건설> |
올해 하반기에도 GTX 효과가 기대되는 주요 단지들이 분양을 알렸다.
먼저 경기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7월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55㎡ 671세대 규모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하고, 이를 통해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해 서울 강남권 접근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3번 국도, 호국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에 같은달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도 관심이 높다. 전용면적 84~139㎡ 635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곤지암역에서 경강선을 이용해 GTX-A 노선이 개통한 성남역으도 접근성이 좋고, 삼성역과 강남역을 잇는 GTX-D 노선 정차도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하반기 일신건영이 GTX-B 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부천에서 2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영통2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GTX-C 노선이 계획된 수원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36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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