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입주물량 집중, 지역별 전셋값 국지적 움직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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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강과 아파트 전경<사진=셔터스톡> |
6월은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많다. 직방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8,837세대로 전월보다 28%가량 많다. 이 중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7,122세대로 전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지난 달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1,503세대, 인천은 3,395세대(전월 대비 26% 증가), 경기는 전월보다 6,857세대 많은 1만 2,224세대가 6월 집들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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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주)직방> |
서울은 강동구에서 대단지가 입주한다. 길동 강동헤리티지 자이 1,299세대가 중소형면적대로 공급된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지역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다 보니 입주물량이 몰리는 지역 일대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인천은 송도, 주안 등에서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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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주)직방> |
한편 지방은 총 1만 1,715세대가 입주한다. 1만 4,477세대 입주했던 5월과 비교해 20%가량 적지만 7월 다시 1만 7,12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물량 감소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 2,688세대, 경남 2,224세대 부산 1,936세대 경북 1,847세대 충북 1,745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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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주)직방> |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3,454세대로 그 중 강동구 입주물량은 1만 6,685세대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중 71%가 강동구에서 공급된다. 1~4월 중소형 규모단지들이 입주했고 6월 강동헤리티지자이(1,299세대) 및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세대)까지 상당한 물량이 연내 입주한다. 최근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편 이례적인 대규모 입주 집중으로 강동구 및 인접지역은 입주장 여파가 예상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 입주 예정으로 임차인을 찾는 전세매물이 벌써부터 대거 출시되고 있다. 입주시기가 다가오며 잔금마련 등으로 전세매물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대 전세가격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규공급이 드문 지역에서는 전세 물건이 귀해지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별 물량 수급에 따른 국지적 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자료제공>=(주)직방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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